3강에서 기본수치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지수 사례를 보임으로서 기본수치가 시세 변동을 실로 정확하게 집어내고 있음을 소개했다. 하지만 기본수치만으로는 시세에 적용하기 너무나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일목산인은 대등수치를 준비해 두었고 이제부터 그것을 소개하겠다.
지수사례 : 코스닥 일봉(4)
대등수치는 지나온 파동의 수치를 대등수로 하여, 향후 파동의 수치로서 적용하는 것이다. 이하 지수 사례를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최고가의 시점에서 앞으로 적용할 대등수치를 구하고자 한다.
대등수치는 이전의 완성된 파동 중에 3개 파동 내에서 채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때 3개 파동 중 1개의 파동 수를 취하기도 하고, 연속된 2개의 파동 수를 취하기도 하고, 3개 파동 전체의 수를 취하기도 한다.
지금의 경우에는 13, 19, 21, 33, 31, 51이 되는 것이다. 이중 특히 주목할 만한 수치는 33과 51이다. 33은 단순 기본수치이고, 51은 26을 2번 중첩한 복합 기본수치 52에 1이 모자라다.
이처럼 이 최고점에서 기본수치와 대등수치로 시세의 현상이 바뀌는 지점을 파악해냈다. 이제 정해둔 33, 51 시점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지켜보면 되는 것이다.
지수사례 : 코스닥 일봉(5)
실제로 그 때가 오면 이 시세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적어도 33 캔들째가 되기 전까지는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33캔들 째가 되자 최고가에서 선행스팬을 딛고, 잠깐 되돌렸다가 다시 선행스팬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미 이때에 이르면 후행스팬이 캔들을 돌파할 수 없음이 정해졌다. 기준선의 방향도 하향하고 있다. 선행스팬은 한번 지지해 줬지만 전 고점을 돌파하지도 못하고 다시 캔들과 만났다. 이날 33 캔들의 시점은 균형표 3역의 역전을 시사한다.
이미 이것으로 제 1의 정지점이 정해졌기 때문에 이제부터 다시 기본수치와 대등수치를 생각해서 새로운 날짜를 찾아야 하겠지만, 일을 하는 김에 51 캔들의 지점도 살펴보도록 하자.
제 1 정지점을 지나 추가 하락이 나와 제 2 정지점이 나온 직후, 되돌림 위치에서 51 캔들을 맞이했다.
이것은 상당히 좋지 않다. 만약 이 51캔들 째에 저가를 달성해 줬다면, 이것을 바닥으로 삼아 전환을 기대해 볼 수도 있었을 자리였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 51캔들은 미약했지만 오히려 고가로 맞이하게 되었고, 지금까지의 되돌림과 반대로 재차 하락이 시작됨을 시사했다.
지수 사례 : 코스닥 일봉(6)
대등수치에서 중요한 것은, 이전 3 파동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이다. 앞의 사례에서는 작은 3 파동을 봤는데, 이후는 큰 3 파동을 확인하겠다.
이번에는 대등수치를 17, 27, 51, 43, 67, 93을 얻을 수 있었다. 17은 2절이고 27은 1기에 하루 넘친다. 51은 2기에 하루 모자라고, 43은 42에 하루 넘친다. 67은 65에 이틀 넘친다. 93은 33을 3번 중첩한 97에 4일 부족하다.
하지만 이 앞의 작은 N을 보면서 51까지의 수치는 모두 계산했기 때문에, 그것보다 큰 65와 97 기본수치 만을 사용하기로 하자.
실제로 이 시세는 65 캔들에서 전체 하락을 멈추고 다시 균형표 3역을 호전시키기 시작했다. 이처럼 기본수치와 대등수치를 이용해서 시세 현상이 달라지는 지점을 생각할 때는, 그 규모를 판정하는데 유의해야 한다.
앞의 작은 N으로 본 사례는 각 정지점과 그 사이의 관계를 볼 수 있었다.
이후 큰 N으로 본 사례는 전체 정지점이 모여 하나의 큰 시세가 종료되고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때에 따라 유연하게 시세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시세 변동은 시간에 의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가가 높으면 비싸고, 주가가 낮으면 싸다고 한다. 하지만 이같은 인식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시세의 가치는 시간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특히 기본수치와 대등수치에 의해서, 시세가 상승으로 무너지는 초입에는 싼 것이고, 시세가 하락으로 무너지는 초입에는 비싼 것이다.
그리고 점차 결정된 시간에 다가가며 싼 시세는 점차 싸지않게 되고, 비싸던 시세는 점차 비싸지 않게 된다.
이처럼 시세의 가치를 가격이 아닌 시간으로서 인식하는것이 균형표에서 가장 중시하는 관점 중 하나이다.
시세가 변하는 지점을 정확하게 맞추려 하기보다, 다소 미숙하더라도 이렇게 시간을 감안하면서, 시세가 싼 지 비싼지를 생각해 주는 것이 진실로 가치 있는 분석일 것이다.
다음 5강에서는 균형표 3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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