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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기초편

지수와 종목의 차이점 <9강 - 종목 분석,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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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균형표에 대해 여러가지 요소를 초보적인 수준으로 익혀보면서 시세를 이해해볼 수 있었다. 이제부터 배운 내용을 총 망라하여 지수와 종목을 비교하고, 일목균형표를 이용해 매매 전략을 수립하며 일목균형표 기초편 강의를 마무리 하겠다.

 

변화일과 변화의 방법

매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수가 반전하는 날을 정확히 집어, 용감하게 매매를 시작하고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것에 철저하기 위해, 변화일을 이해해야 한다.

 

변화일에는 3가지 변화 중 하나가 발생한다.

변화일에는 시세가 전환하거나, 가속화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다음 변화일로 이연된다.

 

변화일은 지금껏 배운대로 기본수치와 대등수치를 대조하고 비교하며 적정한 날짜를 취해 얻을 수 있다.

그날 전환할까? 가속화할까? 혹은 다음 변화일로 이연될까? 그것은 어쨌든 계산치나 균형표 3역 등 일목균형표의 모든것을 차분하게 살펴보면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날 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그것을 알 수 없는 때라고 하더라도, 하루 지나고 나서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지수의 방향은 전체 시장의 방향

변화일과 변화의 방법을 이해하는 것으로, 주가 지수의 향배를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상당히 중요한데, 전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아는데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주가 지수가 상승하면 하락해야할 주식도 쉬어가고, 상승해야할 주식은 폭등한다. 주가 지수가 하락하면 상승해야할 주식도 쉬어가고, 하락해야할 주식은 폭락한다. 이처럼 지수의 시장 지배력은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변화일은 지수에서 얻은 것으로 한정하기로 한다. 변화의 방법은 각 시세마다 지나온 발자취가 다르기 때문에 지수와 종목간, 혹은 종목 사이에서도 제각각 다를 것이다.

 

하지만 시장 전체에 훈풍이 불고, 냉기가 도는 것은 지수의 변화일이 지배적이므로 지수의 변화일을 얻어 그 변화를 살피는 것이 최 우선이라 하겠다.

 

 

지수 사례 : 코스피(1)

 

일부러 부적합하면서도 어려운 지점의 변화일을 선정하여 설명을 시작하겠다.

우선 상황부터 설명하겠다. 7/11부터 크게 급락하여 8/5에 최저가를 만들었다. 이때 급격하게 되돌렸지만, 꽤나 장기간 고가도 저가도 넘어서지 못한 채 파란권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파란권 내부적으로 정지점을 설정해볼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이 내부의 파란권에 한정하여 주목했을 때, 대등수치를 살펴보면 25와 42에 주목할 수 있다. 이는 기본수치이기도 하므로, 제 1 정지점으로부터의 '변화일'로 설정하자.

우선 25 변화일은 순탄하게 지나가며 다음 변화일로 이연되었다. 따라서 42 변화일을 주목하자. 가격 예측치를 모두 달성해주며, 이날은 순탄하게 잠시나마 하락이 일단락 되었다.

 

 

이날은 보다시피 지수가 방향성도 불분명하고, 또한 제 2 정지점에서 잠시 멈춰줬다고 해서 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한다고는 말할 수 없음도 충분히 이해하실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효치 폭이 좁을 뿐, 균형표가 매수를 선언하는 종목은 분명히 존재한다. 일목균형표가 노리는 것은 바로 그곳에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당시에 유효했던 종목들의 사례를 선보이겠다. 당시 42 변화일은 날짜로 24/11/13이었다.

종목 사례 : JYP Ent.

 

엔터주들은 이미 일제히 제 1 정지점(24/09/09)을 최저가로 삼아, 차근차근 자신들의 상승 가능성을 표명하고 있었다. JYP Ent.도 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42 변화일에서는 엔터주들 중 JYP Ent. 만 일목균형표상 매수 표명이 있었다.

저가에서 차근차근 상승하며 선행스팬에 진입. 이후 순조롭게 돌파하며 기준선 눌림목 직후 갭상승한 날은 11/13의 다음날이었다.

 

선행스팬을 완연하게 돌파한 것. 전환선이 기준선 위에 있는 상황이 순조롭게 이어지며, 기준선도 상승하는 것.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후행스팬이 캔들에 접촉하자마자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이는게 벌써 2번째라는 점.

 

따라서, 이 갭 상승 음봉은 더이상 늦어서는 안되는 매수 편승의 급소일 것이다. 따라서 제 1 정지점을 설정하고 이 시세가 어디까지 가서 멈출지 가늠한다.

 

이후 시세는 극히 이해하기 쉽다. 시간적으로는 17, 27, 34. 셋 모두 기본수치이고, 11/1 부터의 상승은 어느정도일까? 짧아도 17을, 많이 연장된다면 34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가격적으로도 크게 어렵지 않다. 정지점에서부터의 E는 64700. 이것이 너무 지금으로부터 폭이 얼마 되지 않고, 며칠 안가 달성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2E(3배값)인 75500을 상정할 수도 있을 것.

 

어쨌든 충분한 시간을 경과하여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덧붙여 27 캔들을 표시해두었는데, 이날이 고가가 아니라 저가가 발생한 이유는 12/9의 계엄령 선포가 있었기 때문이다.

 

 

종목 사례 : 루닛

루닛은 저가가 훨씬 빨랐다. 8/5까지의 지수 급락을 완전히 최저가로 삼아서, 급반등 했다. 하지만 선행스팬의 저항을 받았고, 후행스팬도 캔들에 닿자마자 내려오는 등 재차 급락을 시사했다.

하지만 내려오다가 9/9 직후 갭상승으로 후행스팬이 캔들을 갑작스럽게 상회했다. 하지만 그것도 제대로된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후행스팬이 무의미하게 캔들과 돌파를 지속한다.

 

이것은 강력저항 시세의 전개를 시사한다. 따라서, 대바닥 근처에서 만들어지는 2차바닥임을 인지해야 한다. 이를 고려할 때 42 변화일 즈음에 후행스팬이 캔들을 완연하게 돌파한 이 시기는, 강력저항 시세를 종료하고 본격적인 상승시세의 출발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에 근거를 덧붙이듯, 이날 근방이 되어서야 전환선이 기준선을 겨우 상회한 점. 그리고 선행스팬을 오래간만에 종가로 넘어 머리를 드러낸 점은 균형표 3역이 이날 일제히 매수를 표명하고 있음을 보인다. 따라서 균형표에서 이야기하는 절대적인 매수의 급소일 것이다. 이날은 24/11/14였고, 지수 42 변화일의 하루 다음 날이었다.

 

우선 시간의 분석을 수행하겠다. 이 종목은 제 1 정지점에서 바로 출발한 것이 아니기에, 시간과 가격이 완전히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두번에 걸쳐 설명하겠다.

 

동그라미 지점을 상승 직전의 출발 위치라고 생각할 때, 이 시세는 31과 43 수치에 주목해야 한다. 기본과 대등수치를 참조할 때, 31~33을 우선 목표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 다음으로 가격 분석을 수행하겠다. 제 1 정지점에서 E 68700을 상정할 수 있다. 이것이 너무 조기에 상승하고 달성했기에, 추가로 몇가지를 생각해본다면 2E 87500, N 82200, V 81300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균형표 매수의 급소를 타고, 곧바로 급등하여 예정된 지점까지 나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수 사례 : 코스피(2)

주목해야할 사항은, 해당 매수의 급소는 표시된 초록 화살표의 것인 점이다. 아시다시피, 직후에 곧 12/9의 계엄령 선포로 인한 지수의 큰 충격이 있었다. 실제로 해당 42 변화일은 그리 유의미한 지수의 전환점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인지해 주시라. 그럼에도 전혀 상관없이 위 두 종목의 사례는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것에 주목해 주시라.

 

시세가 일단 한번 무너지고 나면, 외부의 소음에는 귀를 틀어막고 자기 스스로 멈추기 전까지 나아가는 법이다.

 

 

지수의 전환은 준비된 종목을 출발시킨다.

해당 42 변화일에서 지수는 얼마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지난 저가까지 하회하며 큰 급락 세를 보였다.

하지만 적어도 지수의 상승 전환이고, 따라서 종목을 조금이라도 상승시키며, 그중에서 이미 지금까지 준비를 마쳤던 종목은 이를 기회삼아 자신의 균형을 매수로 무너트린다. 이 점에 주목해 주시라. 지수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에, 종목의 상승과 하락 준비 요소에 대해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해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몸으로 익혀야 한다.

지금까지 일목균형표 기초편 강의를 이어오면서, 이토록 복잡하고 배우기 힘든 일목균형표를 최대한 간결하게 소개해보려 많이 공을 들였다. 지금까지의 강의에서 그치지 않고, 일목균형표 1권과 2권을 철저하게 공부해서 몸으로 익혀 주시라. 이번 강의는 아무리 잘 쳐줘도 일목균형표 공부의 가이드라인에 그친다.

 

이번 강의를 기회로 일목균형표에 관심이 생겼다면 일목균형표 원서를 구매하여 이해하기 힘들더라도 독서백편의 집념으로 철저히 공부해 주시라. 그리고 적어도 수년동안, 배운 것을 실전 시세에 대어보며 몸으로 익혀 주시라. 큰 상승 장세를 두어번 겪다보면 충분히 자신의 것으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 강의를 정독할 수 있는 분이라면 분명히 일목균형표 공부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으실 것이다. 나와 같은 균형표 독자의 큰 성공을 함께 기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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